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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늘(27일) AFP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났다.
쇼이구 서기는 "양국이 특히 원자력 에너지 분야를 비중 있게 협의했다"며 러시아가 운영 중인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도입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과 해상에 있는 석유·가스 채굴 및 시추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상원전이다.
안와르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안보,토토 먹튀 인증국방,교육 등 양국 관계와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쇼이구 서기는 양국 우호 관계를 강조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했다
쇼이구 서기가 앞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러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러 행보를 보이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을 신경 쓰지 않고 러시아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이선 말레이시아 태평양연구센터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갑작스럽게 회복함에 따라 동남아 국가들은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 신흥 경제국 연합체로 불리는 브릭스(BRICS)의 10번째 정회원국이 됐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으며,바라카 원전 수주 금액태국 등과 함께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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