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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아내 B씨(40대)와 말다툼하던 중 주먹으로 수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날 오후 B씨 시신을 이불로 감싸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실은 후 주거지 인근 공영주차장에 방치했다.
경찰은 이달 3일 B씨 지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경찰은 범행 이후 B씨의 휴대전화 통신내역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생존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자주 다퉜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남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B씨 시신은 A씨 차량 트렁크에 방치돼 있었으며 부패가 일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생계를 유지하던 A씨는 평소 경제적 문제로 B씨와 자주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B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격분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된다.A씨는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 사건 범행 후 경제 활동을 완전히 멈춰 최근까지 무직 상태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