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피파 마르세유 룰렛 - 2025년 실시간 업데이트
영업이익 1754억…전년비 52% 늘어
K뷰티 호황에 국내외 법인 고속 성장
인니 법인 매출 사상 최초 1000억 돌파[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K뷰티 열풍에 따른 국내 인디(중소) 브랜드 고객사 물량 증가와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 등 해외 법인의 고속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스맥스 평택2공장 전경.(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 166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4억원,당기순이익은 884억원으로 각각 51.6%,133.9% 증가했다. 
국내외 고른 성장…동남아 성장세,한국 앞질러
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지난 2023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매출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조 3577억원,카지노 보너스 산스 데포영업이익은 59.8% 늘어난 1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까지 크게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상위 고객사의 주문 물량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소규모 고객사까지 가세하면서 사업 구조 안정성이 커졌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와 색조가 5대5의 비율을 보였다.세부 유형별로도 파운데이션,립,메이플 경매장 슬롯 늘리기파우더와 같은 색조부터 에센스,공무원 경마크림류,선케어 등과 같은 기초 제품까지 특정 유형에 편중되지 않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5743억원을 기록했다.중국 내 화장품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역성장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작했다.기존에 온라인 채널 위주로 포진돼 있던 고객사를 오프라인과 지역 기반 브랜드 등으로 다변화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또한 지난 2023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 이센 조인트벤처 공장이 안정궤도에 접어들면서 매출 기여도가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법인의 성장세는 국내 법인을 앞질렀다.코스맥스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1132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에센스,선제품,클렌징워터 등 기초 제품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코스맥스 태국 법인 매출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 급증했다.현지 화장품 시장 성장에 맞춰 상위권 고객사들이 덩치를 키우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다만 지난해 연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통해 신규 고객사 유입이 잇따르면서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남아 영업망 확대하고 신흥시장 뚫는다
코스맥스는 올해 국내 시장 성장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전략 품목인 크림,선케어,마비노기 스킬 슬롯파운데이션,립 제품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체계 및 전략도 수립했다.
특히 선케어 제품은 MZ세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자외선 차단제 생산 품목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은고객사가 코스맥스와 협업해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 법인의 경우 공장 내 라인 증설을 통해 인디 브랜드 주문량 확대에 대응하고 고객사 유형에 따른 지원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동남아 법인은 할랄 인증 공장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 등 인근 국가 수출 비중을 더욱 높여 동남아 내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인도,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LOC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할 제품을 공급한다는 포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디브랜드의 성장과 K뷰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ODM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며 “잠재 고객사 발굴은 물론 지역별 고객사를 세분화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의 지위를 굳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