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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는 모습./사진=뉴시스,무료 채용공고 사이트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최후진술에서 또다시 중국 관련 발언을 내놓자,중국 정부가 "비방 공격을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이웃에게 더러운 물을 뿌리는 것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냈다.

린젠 대변인은 "한국 측 관계자들은 중국 관련 허위 서사를 조작하고 과장하는 것,모바일 게임 월드맵그리고 중국에 대한 비방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을 때 비슷한 발언이 나온 바 있고,다이소 빙고게임당시 중국은 이미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일관되게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준수해왔다"며 "한국의 일부 세력과 개인이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악의적으로 중국 관련 문제를 조장하는 것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 관련 비방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 심판 11차 변론에서 드론으로 군사시설을 촬영한 중국인 사례와 중국 산업 스파이 등을 거론하며 비상계엄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도 '중국인 간첩'과 '중국산 태양광' 등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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