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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과 협업
중국 누리꾼들 "한국이 중국 문화 요소 도용"
논란 일자 펜디 측 홈피 등 관련 게시물 삭제

[서울=뉴시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한국 전통 매듭 협업 가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정말로 어이가 없다"며 28일 일침을 가했다.(사진 제공=서경덕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수습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한국 전통 매듭 협업 가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정말로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은 자랑할 문화가 그렇게 없냐"면서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간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당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말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장인과 협업한 핸드백을 공개한 바 있다.1997년 디자인된 일명 '바게트 백'에 각국의 공예 기술을 더해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의 일종이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에 대해 '펜디가 문화적 뿌리를 한국으로 설명해 중국 누리꾼들이 잘못됐다며 비난해 분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펜디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관련한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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