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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이어 고신대·부산외대·동아대에도 '윤석열 지키기' 극우 세력 집회 열리나 ▲ 24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부산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탄핵 반대 법치주의자 효원인들'과 보수단체 등 250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2025.2.24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로 부산의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 시국선언이나 관련 일정이 게시되면서 일부 유튜버와 개신교인 등 극우 세력이 학교 앞까지 집결하는 양상이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와 자유대학(자유수호대학연대)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여러 대학의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서울대나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에서 시작해 지금은 각 지역으로 확산했다.지난 24일 부산대 정문에서는 수십여 명의 학생들이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 대통령 옹호 내용을 담은 선언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부산대 재학생·졸업생들이 '부마민주항쟁 정신 모욕"이라며 규탄 기자회견으로 맞대응했지만,'탄핵반대' 시국선언에 동조하는 단체가 집회를 열고 극우 유튜버들이 모여 욕설을 퍼부으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현장에는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기동대 등 경찰 200여 명이 투입됐다.
이러한 혼란함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신대(27일)와 부산외대(28일),카지노 소정 야동동아대(3월 3일) 등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시국선언 추가 일정을 공개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자유 수호 OOO들'식의 명의를 내걸었다.
고신대 신학과 김아무개 학생은 구글폼 제안서에서 "헌재·언론이 중립성을 잃은 채 좌경화하고 있다" "반국가적 집단을 끌어내려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나 최후 진술에서 강변한 주장에 호응했다.동아대 일부 학생 역시 "야권 입법 폭거,야구토토사법부 공정성 훼손" 등 극단적 주장을 선언의 이유로 앞세웠다.
탄핵에 찬성하는 동아대 민주동문회와 다른 학생들은 "민주주의 파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맞불을 예고한 상황이다.동아대 민동은 "탄핵반대는 윤석열의 친위쿠데타인 내란 옹호와 다름없다"라며 "극우 세력의 궤변이 교정을 더럽히지 않도록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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