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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한 주정부 법령은 있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 공식 언어로 영어를 지정한 적은 1776년 건국 이래 한번도 없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재임 시절 영어 실력 때문에 정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 정부 기관이 관련 제도를 정비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 정부기관과 정부자금을 지원받는 단체는 여러 외국어로 번역한 문서와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 폐지를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영어를 '국어'로 지정해 국민통합을 도모하고 정부 효율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영어를 하지 않는 이민자 자녀들 때문에 학교 수업에서 의사소통이 힘들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그들이 이 나라의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 직후에는 백악관 웹사이트에서 스페인어 버전을 없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인의 78% 이상이 가정에서 영어만 쓰지만 다른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이들도 수백만명에 달한다.
현재 미국 시민권을 받으려면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미국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 이상에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법을 제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