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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미리보기] 내달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가 화두,수익성 제고 위한 솔루션·제품·서비스 등 나올 듯
중국 물량공세 및 5G 지배력 강화 대응 위한 전략도 눈길 끌 듯

LG유플러스가 전세계 최대 규모 통신 박람회인 MWC25에 참가해 사상 첫 단독 전시관을 열고,AI 중심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사진은 LG유플러스의 MWC25 전시관 조감도./ 사진제공=LG유플러스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콩그레스월드) 2025 행사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주최로 열린다.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이번에도 AI(인공지능)가 주요 화두다.

지난해 MWC에서도 AI 이슈가 한 바탕 휩쓸고 갔지만 이번엔 결이 다르다.종전까지는 각종 다채로운 AI 기술들을 선보이는 수준에 그쳤다면 올해는 실제로 기업들이 AI 제품과 서비스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인지 수익성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이번 MWC 2025의 3대 주요 주제는 '융합'(Converge) '연결'(Connect) '창조'(Create),GSMA는 이같은 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하위 테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 산업의 고도화 △AI 기반 솔루션들과 관련한 AI플러스(AI+) △디지털 포용성 등 지속가능성 이슈 등을 꼽았다.

나흘간 매일 100여개의 컨퍼런스들이 열리는데 단연 이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는 AI다.일각에서는 이번 MWC 2025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들의 40%가 AI 관련 프로그램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주요 기조 연설자로도 AI 관련 유명 인사들이 대거 나온다.이미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를 통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범용인공지능) 출현 시점을 2029년으로 제시한 천재 발명가이자 미래학자,빙고게임 종류컴퓨터 과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가 대표적이다.데이터브릭스,로또 5천원 교환미스트랄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유명 AI 기업들의 대표 또는 CAIO(최고AI책임자) 등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서울=뉴스1) = SK텔레콤은 오는 3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여는‘MWC25’에서 AI를 활용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네트워크 AI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SK텔레콤 직원들이 분당사옥 테스트베드에서 AI 기지국(AI-RAN) 시험 장비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SKT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및 재배포,AI학습 이용 금지./사진=(서울=뉴스1)AI는 2019년 한국이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뚜렷한 ROI(투자수익률)를 창출하지 못했던 통신 업계에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막대한 망(네트워크) 투자집행이 이뤄졌지만 자율차,첨단 의료 등 미래형 산업이 아직 개화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AI의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 장비 운용 효율화 등을 도모함으로써 드디어 5G에서의 수익성도 확보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5G 네트워크 장비 기업 화웨이 등 중국계 기업의 압도적인 기술·제품·서비스 전면에 걸친 물량공세도 예상된다.이에 한국,미국,EU(유럽연합) 등 기존 통신업계 헤게모니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진영이 어떻게 대응 전략을 펼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AI폰 경쟁은 올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화웨이,동행복권 파워볼 당첨샤오미,테크노,ZTE 등 중국 기업들의 도전장을 받는다.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삼중 폴더블폰 '메이트XT'를 전시한다.샤오미 역시 지난 1월 AI폰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차량,가정을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압도적인 힘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 외에도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회사 화웨이는 전체 8개관의 행사장 중 1관 전체를 통으로 빌렸다.더 고도화된 5G를 의미하는 5.5G와 AI를 결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전시와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에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RAN(무선접속망)과 연계시킨 솔루션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ETRI(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6G 핵심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공동 연구기관 중 한 곳으로도 참가했다.

MWC 2025 KT 전시관 조감도 /사진제공=KT아울러 이번 GSMA는 O-RAN(개방형 무선접속망) 정상회의 등을 통해 화웨이 등 특정 장비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네트워크 생태계 구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5G 이후의 6G 네트워크 관련 논의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O-RAN 생태계가 확대되면 화웨이 등 특정 장비업체에 종속될 필요가 없는 데다 다수 기업들이 산업에 참여할 수 있어 네트워크 장비 구축 비용이 낮아진다.그만큼 6G망 구축에 드는 비용도 낮아질 수 있다.

이외에도 퀄컴,AMD,미디어텍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의 AI 반도체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해당 반도체들이 삽입된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자사의 AI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올해 첫 단독 부스를 꾸려 MWC에 출전하는 LG유플러스는 '안심지능'(Assured Intelligence)라는 컨셉트로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솔루션을 잇따라 소개한다.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자체 개발 AI 모델 익시젠을 MWC 행사기간 진행되는 해킹대회에 출전시키기도 했다.SK텔레콤은 네트워크 AI 기술과 AI-RAN 기술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자사 기술력을 뽐낸다는 계획이다.KT는 K-오피스,에볼루션카지노 양방K-스타디움,K-랩 등 테마로 AI가 접목된 업무,일상생활,스포츠 관람 등 테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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