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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자국의 AI 관련 기업인과 연구자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 여행을 자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AI 전문가들이 기밀정보를 유출하거나,1인용 게임 무료혹은 외국에서 구금돼 미중 간 협상카드로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AI 전문가들의 서방 여행을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상하이,베이징을 비롯해 알리바바·딥시크 본사가 있는 저장성 등 기술 허브 지역에서 비공식적으로 이러한 지침이 내려졌다고 말했다.중국 당국은 AI뿐 아니라 로봇공학처럼 전략적으로 민감한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주요 기업 임원들이 미국과 그 동맹국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서방국을 반드시 방문해아만 하는 경우 기업인들은 여행 전에 당국에 계획을 보고해야 하며,카지노 직원 수돌아온 뒤에는 해당국에서 무슨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났는지도 보고하라는 지시도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 기술 전문가들이 서방 국가의 초청을 거절하거나 방문 계획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WSJ는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이 지난 10∼11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AI 행동 정상회의에 초대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또 일부 소식통은 지난해 중국의 주요 AI 스타트업 설립자가 당국의 지시로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WSJ은 또한 전문가를 인용,광주사태중국이 자국 기술과 인재 유출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AI분야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특히.최근 낮은 훈련비용에 고성능 모델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와 대규모 AI 투자계획을 발표한 알리바바 등이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AI나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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