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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팔레트에 숨겨 밀수…'시가 1657억원' 상당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이 적발한 약 50kg의 필로폰.2023.2.21/뉴스1 DB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165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대량의 필로폰을 팔레트(화물 운반대)에 숨겨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마약사범들이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50대 공범이 2년 만에 검거됐다.
부산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 등으로 필로폰 공급책 A씨(5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공범 6명과 함께 2022년 12월 태국에서 7개 팔레트 하부 구멍에 필로폰 약 50㎏을 숨겨 국내에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쓰레기통 수입으로 가장해 필로폰을 들여온 후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 보관하다가 담배밀수 조사로 찾아온 검찰에 우연히 적발됐다.
검찰은 2023년 1월 수출용 담배 밀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빌라를 방문하던 중 총책 B씨가 팔레트와 필로폰을 방바닥에 놓고 정리하는 모습을 발견해 현장에서 모두 압수했다.다행히 필로폰은 판매 전에 적발되면서 국내에 유통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은 약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시가 1657억원)으로,제왕 카지노 카지노토끼국내 필로폰 밀수 사건 중 역대 3번째 규모다.
검찰은 2023년 총책 B씨를 비롯해 운반책,유통책을 재판에 넘겼으며,지난해 5월 징역 10~30년을 확정받아 복역하고 있다.다만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B씨는 수감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외로 도주한 마약 공급책 A씨를 2년간 추적해왔다.
그러던 중 오스트레일리아에 또다른 마약 범행으로 구속되면서 검찰은 인터폴 등 국제공조를 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A씨가 2022년 여름 국내에서 코카인을 제조한 뒤 오스트레일리아로 수출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2023년 2월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을 발족한 후 세관,왕좌의 게임 슬롯에 대한 무료 동전지자체 등과 공조해 해외 운송편 등을 통한 마약류 밀수·통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