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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민길수 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오늘(4일) 경기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 본부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해 신문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동 당국은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파견법 수사 전담 인력 27명과 아리셀과 메이셀에 대한 특별감독 인력 12명 등 모두 39명으로 전담 수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비야레알 대 발렌시아아리셀과 메이셀 대표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지금까지 관계자 2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아직 참고인 가운데 피의자로 전환된 사례는 없다고 했습니다.
민 본부장은 2차 사고 예방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7일 폐전해액 1200L를 반출했고,7월 1일에는 리튬 원재료 1,685kg을 현장 밖으로 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용노동부,환경부,화성시청,화성소방서가 함께 사업장 11개 동 전체에 대해 위험물질을 조사했고,사업장 내에 리튬 원재료 등 위험물질이 일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본부장은 “폐배터리 등 위험성이 없는 물질도 있으나 일부는 물 반응성,인화성 물질 등 위험물질도 섞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전문처리업체를 지정해 정확한 양을 산출하고 신속히 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험물질의 양에 대해선 “일정 정도 남아있다는 것은 확인했는데,비야레알 대 발렌시아구체적인 수치까지는 미처 확인이 안 된다”며 “이는 전문처리업체에서 작업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민 본부장은 아리셀 등 사측과 유가족 간 보상 합의와 관련해서도 양측이 만나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게 지속해서 중재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부상자 8명 중 6명에 대해 치료와 휴업급여가 지원됐고,비야레알 대 발렌시아사망자 중 1명의 유족급여 신청에 대해선 사안의 긴급성과 외국인 유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어제 신청 하루 만에 승인을 완료했고 첫 달 유족연금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어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에 대한 특별감독을 개시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화재･폭발 예방 실태 ▲안전보건교육 ▲비상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확인한 후 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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