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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제20대 SW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AI·SW 신융합 시대 선도 비전 제시
자체 AI모델은 전략 물자…산업 대표기관이자 정책연구기관 역할 수행
정책 싱크탱크로 업계 의견 제안…SaaS전환 지원센터 설립·인재양성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제대로된 우리의 거대언어모델(LLM)모델이 없으면 우리의 전통과 문화,이러한 모든 정보가 글로벌 빅테크의 LLM을 통해 굴절되고 왜곡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예를 들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검색돼 나오게 할 것인가 한국땅으로 나오게 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합니다,이는 주권의 문제입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유라클 대표)은 26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 패권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SW) 산업의 혁신과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이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 도전의 최전선에서 산업계의 구심점이 돼 혁신을 선도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988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았다.국내 SW기업 1만40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업계 대표 단체로 정부,기업,버팔로 킹 슬롯학계,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SW 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 제안,인재 육성,해외 진출 지원,산업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조 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조 회장은 제18대,카지노사이트 검증 에스뱅크19대에 이어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조 협회장은 지난 2021년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4년 간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며 SW산업 발전과 생태계 개선에 앞장섰다.조 협회장은 SW가치 인정 제도 혁신,초거대AI 민간협의체 구축,글로벌 시장 진출,실무인재 양성,회원사 지원 강화 등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SW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협회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협회장은 "그동안의 임기는 SW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성과를 밑거름 삼아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협회장은 "AI는 우리나라 주권이 달려있는 기술이며,전략 물자나 무기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기업 등이 글로벌 빅테크의 LLM을 연계한다고 하는데,이것은 주권의 문제"라며 "만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LLM 사용에 제한을 걸게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LLM이야말로 방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협회는 AI 시대를 위한 민간 주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산업의 대표기관이자 정책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정책 싱크탱크로 업계 의견을 정책화 하고 올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전환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조 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AI 산업의 민간 거버넌스이자 정부의 핵심 자문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AI 안전과 윤리에 대한 산업계 차원의 견고한 자율준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글로벌 산업의 모범을 제시하고,우리 기업들이 혁신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면서도 국민적 신뢰를 굳건히 확보할 수 있는 성숙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국내 SaaS 기업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시장 확장을 돕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또 뉴욕대학교(NYU) 스턴 AI 혁신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회는 AI·SW 전문인재 양성기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AI·디지털 중심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하고,첨단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또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인재매칭 종합플랫폼'을 통해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속 과제인 SW사업 가치 실현을 위한 제도 혁신도 추진한다.이를 통해 SW사업 적정대가 보장,신기술 사업 가치인정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또 기존 AI 대가체계를 확장해 SaaS 대가체계 고도화를 준비하고,클라우드 네이티브 일괄발주제도를 확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유니콘,스타트업 등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고,AI기반 회원서비스를 확장한다.또 회원사 비즈니스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 협회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20대 임기에서는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 소프트웨어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한민국 SW산업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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