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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키우며 1,
도박 키워드440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12.20원 오른 1,4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마감가인 1,443.00원과 비교하면 2.30원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뉴욕 시장 개장 전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무역 관련 발언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야간 거래 막판에는 1,448.8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내 합성 마약 유입 문제를 언급하며,이를 차단하거나 크게 줄이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내달 4일부로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한 "중국에도 같은 날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하루 전 그가 행정부 출범 후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4월 2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상호 관세 부과 조치는 4월 2일 시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달러화 가치는 빠르게 상승했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7선을 돌파하며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 지표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명으로,전주 대비 2만2천명 증가했다.이는 시장 예상치(22만1천명) 웃도는 수준으로,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직전 주 수치도 기존 22만 명에서 1천명 상향 조정됐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정책이 미국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부에서는 고용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반면,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기업들까지 감원 여파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뮤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혹한이 실업보험 청구 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같은 시각(오전 2시 5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9.97엔,유로-달러 환율은 1.0403달러에 거래됐다.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58위안을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12원,
600원 토토위안-원 환율은 198.37원에 형성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변동 폭은 14.40원으로,저점은 1,434.40원,고점은 1,448.80원을 기록했다.야간 거래를 포함한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4억3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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