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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만6854대 → 81만4389대
패밀리카 수요·다양한 모델 증가
글로벌 경기침체 뚫고 상승 지속
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UV 신차 등록 대수는 81만4389대로 10년 전 2015년(47만6854대) 대비 70.1%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5년 47만대를 넘어선 SUV 신규 등록 대수는 2017년 51만187대로 처음 50만대를 넘어섰고,2019년 2년 만에 61만3508대로 60만대도 돌파했다.이후 2020년 71만7814대,2023년 80만2974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이 기간 2021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서 전년 대비 SUV 신규 등록 대수가 증가했다.특히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3년 연속 신규 등록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SUV 수요 증가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실제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의 2024년 SUV 판매량은 59만9000여대로 3년 전 50만6000여대 대비 18% 이상 늘었다.같은 기간 수입차 등록 대수도 12만3499대에서 12만7754대로 소폭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판매 이후 실제 수령하는 시기에 등록 대수로 잡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추세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SUV 모델은 산타페,스포츠토토 코리아기아는 쏘렌토다.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기준 SUV 등록 대수 1위 브랜드는 BMW,2위는 벤츠,해외 카지노 도박3위는 테슬라 순이다.업계는 SUV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로 △패밀리카 수요 증가 △넓은 시야 등 세단보다 많은 장점 △다양한 SUV 모델 증가 등을 꼽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가장 큰 이유는 패밀리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보통 싱글은 작은 세단을 선호하긴 하지만,아이가 생기면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해야 하고 트렁크에 유모차도 실어야 해서 공간이 필요하다.그러다 보면 큰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SUV 모델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소비자들의 관심도 더 높아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를 비롯,BMW,포인트베팅 무위험 베팅벤츠 등 국내 인기 수입차들이 국내 중소형 SUV를 많이 출시했다"며 "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SUV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