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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선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 어디서도 긍정적 신호가 안 보이는 탓인데요.

하지만 위기는 기회란 말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주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쿠팡입니다.국내 단일 유통사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40조원을 넘었습니다.

41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급증했는데요.국내 영업 단일 유통기업 중 매출 4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고 2년 연속 영업흑자도 냈습니다.

한 번이라도 물건 산 사람 숫자도 2천280만 명,200만 명 늘었습니다.

다만 대만 사업 포함한 성장 부문은 고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했습니다.

지금으로선 가장 고성장하는 유통사임은 분명합니다.기존 유통그룹들이 제대로 대응 못하면 유통시장 지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화장품 기업 코스맥스,한국콜마입니다.

K뷰티 바람 타고 불황을 모르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기술기업들은 대만 TSMC가 없으면 반도체 못 만들어 첨단제품 못 만들죠.K뷰티에서 두 회사가 딱 이렇습니다.

수많은 중소 브랜드들이 각종 기능성 신제품 여기 의뢰해 개발,생산하는데요.

나란히 두 자릿수 매출 늘어 한국콜마는 작년 2조4천억대,코스맥스는 2조 넘었습니다.

중국 시장 막히자 고전하는 대기업들과 달리,중소 K뷰티는 미국,유럽,동남아에서 쑥쑥 크고 있습니다.

익숙함과 결별하면 큰 성과 낼 기회도 생기는 법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한국전력,토토 돈 복사한국수력원자력입니다.

큰 사업 뒷정리 놓고 한 식구들끼리 갈등 중입니다.

16년 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이 발단입니다.

공기 늦어져 10억 달러,1조4천억원 정도 예상보다 돈 더 들었는데 더 든 돈 달라는 한수원,발주처와 협상해 추가금 받은 뒤 정산하자는 한전이 첨예하게 맞섭니다.

사업같이 한 원팀이자 자회사 관계인데 좀 의아하죠.

하지만 법인이 다르고 정부 경영평가도 따로 받으니 문제 불거진 겁니다.

국제중재법원 갈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국책사업같이 한 공기업들이 그런데 돈,시간 쓰기 전에 정부 중재가 먼저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KB국민과 신한,하나,예스카지노 도메인우리 등 주요 은행들 보시죠.'이자 장사론'이 다시 고개 들며 금융당국이 구두 행정지도 나섰습니다.

작년 하반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 신호 보내자,은행들은 가산금리 올렸는데,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내린 후에도 대출금리는 별로 안 내렸죠.

반대로 예금금리는 기준금리 내리기 전부터 득달같이 내리니 그 차액이 늘 수밖에 없죠?그러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나섰습니다.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 반영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예전처럼 은행들이 독과점 덕에 떼돈 번다며 고강도 조치 나설 것 같진 않지만,금융에선 구두 경고가 무서운 것임을 금융가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다음은 한국GM입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위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수입차에 25% 관세 물린다는 트럼프의 엄포는 외국 자동차업체만이 아니라 미국기업에도 타격인데,한국GM도 그중 하나죠.

작년 생산량 85%가 미국으로 수출됐기 때문입니다.

효율적 생산 위해 한국서 만들어 수입하는 건데,슬롯사이트 컴퍼니막무가내식 트럼피즘이 자국 기업에 부담 주는 겁니다.

애플,마이크론 등 미국 기술 기업들도 자국 내 생산이 없거나 대부분 해외인데요.

고관세로 미국 내 생산을 요구하는 거라지만 실질적으로 남은 3년여에 공장 옮기고 생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은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무너져내린 다리와 함께 회사 가치에도 금이 갔습니다.

경기 안성에서 벌어진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사상자만 10명 나왔는데요.

상판이 과자처럼 부서지며 무너져 내리는 영화 같은 장면에 전 국민이 가슴 쓸어내렸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에도 전남 무안의 800여 가구 아파트 공사에서 외벽이 기운 것 포함해 5만 건 넘는 하자가 나와 국민적 비판 받은 바 있습니다.

하청으로 연결된 건설업의 구조적 문제인지,대충 짓고 넘어가는 관행 탓인지 모르지만 조사 협조나 재발 방지 약속만으로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잠시 멈췄던 저희 기상도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 여건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문제는 경제입니다.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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