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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는 24일 항만 크레인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항만 크레인은 항구에서 컨테이너나 화물 등을 배에 싣거나 내리는 초대형 크레인이다.회사는 이를 위해 작년 9월 300억원을 들여 대불산업단지 내 2만8000평 면적의 대불4공장을 확보했다.
현대힘스는 HD현대삼호와 협력을 추진해 향후 HD현대삼호의 제작 물량 일부를 담당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HD현대삼호는 현대힘스의 대불 4공장을 임대하고,shalom 토토협력사를 통해 부산 신항에 공급될 항만 크레인을 제작하고 있다.현대힘스는 연간 7~10대 수준의 항만 크레인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는 “현대힘스는 항만 크레인의 철골구조 부분 공정 제작을 맡아 진행하려고 HD현대삼호와 협의 중”이라며 “추후 항만 크레인 관련 HD현대삼호의 전문 외주 제작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송장비와 함께 스마트 항만의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항만 크레인은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이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나머지는 유럽과 일본 시장이 경쟁하는 구조다.국내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검은부엉이 후기사이트국내시장 축소 등 이유로 2010년대 들어서며 대부분 철수했다.
그러나 스마트 항만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보안 문제로 중국 제품 기피 현상이 발생하며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중국 ZPMC의 항만 크레인이 화물의 출처와 목적지를 등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어 미국의 물류 정보가 중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바이든 대통령은 항만 사이버 보안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같은 해 12월 미국 의회도‘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을 발의했다.
현대힘스는 항만 크레인 사업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매출 2232억원,영업이익 215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매출은 전년 대비 18%,영업이익은 49%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63.7% 증가한 166억원으로 성장했다.
최 대표는 “항만크레인 사업을 진행할 경우 2024년 매출의 10~15% 수준 외형 성장과 그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현대힘스는 2008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조선기자재 기업이다.선박 블록,선박 내부재,카지노사이트 추천의장품 도장 등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2019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앤PE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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