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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 인원 다수 관상용으로 양귀비 키우다 단속에 걸려 마약성 양귀비 단속 현장(경기북부경찰청 제공)/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북부에서 마약성 양귀비를 몰래 기르던 주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34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마약류 취급 허가를 받지 않았음에도 텃밭이나 화단에서 마약성 양귀비 1만 633주를 불법 재배한 혐의다.
적발된 인원의 다수는 관상용으로 양귀비를 키우다 단속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양귀비 개화시기(4~7월)에 맞춰 단속에 나선 경찰은 고의가 없거나 소규모로 재배한 경우엔 대부분 훈방 조치했다.
50주 이상 양귀비를 키운 사람들에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마약성 양귀비인 줄 알면서 재배하거나 관리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는 바람으로도 쉽게 전파돼 화단에 자연 발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잘 살피지 않으면 마약 피의자로 입건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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