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휴게소 - 2025년 실시간 업데이트
<앵커>
경기 수원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에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결혼과 취업 등의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마약판매가 큰 돈벌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밀리에 유통망을 조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배경 속,무료게임하기한 여성이 종이 카드로 접시 위 하얀 가루를 모으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경기 수원의 한 유흥주점에서 베트남 여성 직원이 마약류인 케타민을 투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경기 수원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에서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도박 스릴손님들을 상대로 판매한 피의자 등 총 4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4명은 베트남 국적으로 당초 결혼과 유학,부산 경마정보취업,어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뒤 마약류 판매가 큰 돈벌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비밀리에 유통망을 형성해 범죄에 가담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신/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계장 : 결혼,취업,유학 등 여러 목적으로 국내 귀국을 하지만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서 유흥 목적이 더 많았어요.돈 쓰임새가 커질 거 아닙니까.막상 해보니 이보다 손쉬운 돈벌이가 없거든요.
유통책 19명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경기도와 인천 유흥업소 등에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판매해 왔습니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매수한 한국인 유흥업소 업주들은 사전 전화 예약제로만 운영하고,창고 안 전기밥솥 안에 마약류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케타민 207g,파크 라이 3 포커엑스터시 1천246정으로 6억 1천여만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경찰은 수사 착수 이후 지난해 7월 해외로 도주한 국내 총책 베트남 여성 A 씨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고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또 마약류 밀수입과 클럽과 유흥업소 일대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매매 투약 사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