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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극성 부리는 투자리딩 사기
경찰,3300명 붙잡아 734명 구속
무료로 투자 정보를 준다며 돈을 뜯어내는 투자 리딩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 3300명을 붙잡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6일 투자 리딩방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약 3300명을 붙잡고,73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투자 리딩방 사기를 '민생침해 금융범죄'로 규정하고 지난 2023년 9월 25일부터 약 17개월에 걸쳐 특별단속을 벌였다.
원금을 보장하며 동시에 고수익을 만들어주겠다는 전화와 문자 등이 전형적인 투자 리딩방 사기 방식이다.
이렇게 접근한 이들은 채팅방 등으로 피해자들을 초대한다.그러면 다른 이는 '고수익을 올렸다'며 거짓 정보를 흘린다.이른바 '바람잡이'이다.투자 리딩방 사기 피의자들은 가짜 주식 홈트레이딩 시스템 등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낸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투자리딩 사기를 한 곳으로 모아 수사하는 계획을 세웠고,총 7761건의 사건을 172건으로 병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경찰은 "전통적인 유사수신 사기가 현장 투자설명회 등 피해자와 직접 접촉해 속이는 것과 달리 최근 발생하는 사기범죄는 거의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며 "구체적으로는 전화,문자,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에서 범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캄보디아,태국,안전 사설 토토 사이트 슬롯검증사이트필리핀 등 해외에 거점을 둔 투자리딩방 범행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경찰청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조직을 결성하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를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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