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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판도 '트뤼도 심판론'에서 '트럼프 대항마'로 전환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마크 카니 '부상'
3월 9일 자유당 당대표 선거…10월 전 총선 치러져야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5일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은 보수당에 2포인트 앞서 있었다.이는 6주 전 자유당이 보수당에 26포인트 뒤처진 것과는 다른 수치다.
캐나다여론조사기관인 레저의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자유당 후보로 마크 카니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출마할 경우,보수당이 자유당에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달 전 레저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자유당을 18포인트 앞섰다.
이같은 선거전략이 적중하고 있는 모양새다.이번 달 레저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니 전 총재는 전 재무장관이자 부총리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를 상대로 68% 대 14%로 앞서고 있다.자유당 당원들은 3월 9일 투표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트뤼도 총리를 이을 당 대표를 결정할 예정이다.
카니 전 총재가 당 대표로 선출되면 그는 곧바로 총선을 소집해 피에르 푸알리에브르 대표가 이끄는 캐나다 보수당과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위기관리회사인 네비게이터의 정치전략가이자 회장인 제이미 와트는 “캐나다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인가.도널드 트럼프라는 맹수로부터 캐나다인을 보호하는데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인가.갑자기 마크 카니와 같은 사람이 할 일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여론조사 및 시장조사 기관인 아바쿠스 데이터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코레토는 자사조사결과 유권자 절반은 다음 선거의 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고 밝혔다.몇 달 전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응답자가 트뤼도 총리에 대한 교체를 목적으로 꼽았다.코레토는 “만약 다음 선거가 트럼프가 일으키는 모든 혼란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라면 자유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니 전 총재는 세금 감면과 캐나다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아울러 트뤼도 총리 재임 기간 급격히 증가한 정부 지출과 연량 관료제의 인력 수준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10년 전과 비교해 캐나다 경제에서 정부 지출은 12.3%에서 15.9%로 상승했으며 연방 공공부문에 고용된 사람들 수는 40% 늘어난 반면 민간 부문에 고용된 이는 16%에 그쳤다.
보수당 정부에서 고위관리를 역임한 데이비드 맥러플린은 캐나다 보수당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 유사한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유권자들로부터 카니 전 총재가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시기에,그 이미지는 푸알리에브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정치신입’인 카니 전 총재가 넘어야 할 산 역시 만만치 않다.예를 들어 그는 리더십 토론에서 지난해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가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이전하는 데 서명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당시 그는 이사회 의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