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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미국·캐나다 국기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타깃’이 된 국가들이 미 행정부의‘기준점’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성마약 펜타닐과 불법이민자의 미국 유입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멕시코는 옛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을 포함해 29명의 수감자를 미국으로 전격 인도했다.

멕시코 검찰청은 27일(현지시간) 설명자료를 내고 “오늘 전국 여러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29명이 미국으로 이송됐다”며 “이들은 마약 밀매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저지른 조직과의 연관성으로 (미 당국의) 수배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멕시코 검찰은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가 미국 법무부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모든 절차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범죄인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후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표된 만큼,마작 다마텐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날 멕시코 외교·안보·국방 장관은 미국 워싱턴을 찾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팸 본디 법무장관 등 미국 측 카운터 파트와 양국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한 보안강화 협력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달 초 미국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관세와 관련해 핀잔을 받았던 인도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화학제품 등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관세 인하 검토 대상에는 일부 농산물과 주요 의약품,특정 의료기기·전자제품 등도 포함된다.인도 통상산업부는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이 같은 관세 인하 노력이 미국국과 인도 간 무역협정 타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시작되는 오는 4월까지 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토토 가상계좌 안전 제로추천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가세를 피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은 유럽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에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놓았다.전날 올로프 일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EU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대한 정당화될 수 없는 장벽에 맞서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소득’을 챙긴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정이‘아주 금세’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스타머 총리가 영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설득했느냐는 직접적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아주 열심히 노력했다”며 “두 위대하고 우호적인 국가인 우리는 관세가 필요 없는 진짜 무역 협정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트럼프 1기 행정부와 무역 협정을 추진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이 전반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물러서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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