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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에 장관급 회담은 외교부가 유일
경제·안보 분야 일정도 못 잡아
기업이 나서도 민간 한계 뚜렷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한국 정부에서 지금까지 미국과 장관급 회담을 한 인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일하다.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한 달 가까이 지난 이달 15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 장관과 40분가량 회담을 한 것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한·미 장관급 인사’의 첫 대면이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한 통 하지 못한 것은 물론‘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도 만나지 못했다.당초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G20 재무 장관·중앙은행장’회의에서 만남을 추진했지만,베선트 장관이 회의에 가지 않기로 하면서 최 대행도 불참하기로 했다.
국방부 장관은 현재 장기간 공석(空席) 상태고‘통상 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방미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과의 일정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대미(對美) 외교’가 총체적 공백 상태에 빠진 가운데 초조해진 기업인들이 직접 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찾고 있지만‘민간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지난 19~20일 산업계 인사 26명으로 구성된 대한상공회의소 경제 사절단이 미국을 찾았지만,이들은 장관급과 만나는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