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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로 아이스크림 통 고정하는 고무 혼입

업체,라이프치히 대 하이덴하임제조상 문제 아닌 유통과정서 발생한 사안

◆…아이스크림에서 나온 고무.사진=연합뉴스
◆…아이스크림에서 나온 고무.사진=연합뉴스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2cm에 달하는 고무를 씹은 소비자가 분통을 터뜨렸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8일 B사의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물컹한 식감의 이물질을 발견했다.당시 A씨는 새로운 맛의 젤리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씹히지 않아 결국 이물질을 뱉어서 확인해 보니 2cm에 달하는 하얀 색깔의 고무였다.

A씨는 즉시 B사의 매장과 고객센터에 연락해 이물질에 대해 항의했다.

확인 결과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통의 가장자리에 붙어있던 고무가 느슨해지면서 아이스크림 통으로 빠졌고 이를 모르던 매장 직원이 고무가 빠진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사례가 전국 매장에서 매년 1~2건 정도 발생한다는 점이다.

A씨는 "매장의 실수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본사 측의 대응도 안이해 보여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공공 식품 안전을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무의 크기가 조금만 더 작았다면 삼켰을지도 모른다"며 "여름철 대표 식품인 아이스크림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좋아했던 브랜드에서 이물질이 나왔는데 업체는 책임을 축소하려는 느낌을 주었으며 연락도 잘 안되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B사는 "일선 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주걱으로 뜰 때 아이스크림 통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 조각이 혼입됐다.제품 제조상의 문제는 아니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며 "가맹점 대표와 본사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위로 차원에서 보상 방안도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불편하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라이프치히 대 하이덴하임앞으로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 제공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매장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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