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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②
현지인 솔 푸드‘카오소이’
삶은 면과 튀긴 면 한 그릇에
‘미쉐린 가이드’추천 식당 즐비
값싼 샤부샤부 뷔페 맛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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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낮 12시‘치앙마이 가로수길’이라 불리는‘님만헤민’골목에 긴 줄이 늘어섰다.현지인부터 유럽·아시아권에서 온 여행객들까지 번호표 한장씩 들고‘카오소이 님만’앞에 섰다.바쁜 기색 없는 이들 표정에서‘게으름도 미덕’이란 점을 새삼 읽는다.서둘러 왔다면 서지 않았을 줄이다.이곳은 2020년부터 2년간‘미쉐린 가이드’의‘셀렉티드’(별은 받지 않았지만 고품질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부문에 오른 식당이다.70가지 넘는 타이 북부 음식이 즐비하다.나무로 엮은 지붕과 식탁 사이에 늘어진 짙푸른 잎사귀들,그 사이로 햇살이 주유하듯 배회하고 있었다.이곳엔 특이한 모양의 음료가 있다.언뜻 보면 우리네 찹쌀떡 같다.손님들은 거기에 빨대를 잽싸게 꽂고 입술을 한껏 오므린다.코코넛 과즙이다.통상 타이에선 윗부분만 깎은 코코넛을 제공하는 식당이 대부분이다.
이 식당엔 버섯,가지,오징어,새우,닭고기,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여러 버전의 카오소이가 10가지가 넘는다.특이한 카오소이도 눈에 띈다.현지인들 일상 먹거리인‘사이우아’와‘카이찌아오’가 들어간 카오소이다.전자는 으깬 레몬그라스,라임,칠리,생강 등을 다진 돼지고기와 섞어 만든 소시지다.잘 구운 사이우아는 존득하고 한입 베어 물 때마다 특유의 향신료 향이 온몸을 전율하게 한다.유럽식 샤르퀴트리(샤큐테리·샤퀴테리: 돼지고기를 비롯해 소,염소,오리,토끼 등 고기와 부속물을 염장해 말리거나 훈연한 가공품의 통칭)에 익숙해‘싸구려 소시지’취급하면 안 된다.더없이 독특한 향과 맛이 치앙마이 삶 속으로 안내한다.후자는 일명‘타이 오믈렛’이라 불리는 음식이다.잘 푼 달걀을 기름에 튀기듯 익힌 음식이다.겉은 튀김처럼 바삭하고 속은 아기 피부처럼 보드랍다.
클레오 파트라 슬롯튀긴 돼지고기 껍질,찹쌀밥 등이 담긴 작은 접시가 들어가 있는 형태다‘더 하우스 바이 진저’의‘칸똑.박미향 기자" style="text-align: center;">
생경한 풍경이 그리워 여행 가방을 쌌지만 때로 한식이 그립다.치앙마이에선‘서울바이님만’에 가면 된다.철판에 돼지고기,소고기,갖은 채소 등을 구워준다.막걸리도 있다.철판 불쇼가 끝나면 된장찌개,가락국수 등 우리 솔 푸드가 나온다.임 대표 포함 4명이 투자해 문 연‘서울바이님만’들머리엔 태극기가 휘날린다.임 대표는 본래 방송장이였다‘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 등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프로덕션 팀장으로 20여년간 활동했다.공대 출신답게 성실하게 현장을 누볐던 그는 쉰이 넘자 다른 인생에 도전했다.외국에서 맛보는 한식은 별미다.익숙한 듯한데 다른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