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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쓰는 AI 파일럿 시뮬레이터 타보니
가상 적기와 다양한 도그파이트 전술 체험
AI 유무〮인 복합전투체계가 미래전장 좌우
사람·물류도 미래형 비행체가 실어나를 것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드론쇼 코리아'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 무인기들이 전시돼 있다.부산=김현우기자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2025 드론쇼 코리아’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 설치된 인공지능(AI) 파일럿 시뮬레이터에 착석하자 눈 앞 화면에 거대한 하늘이 펼쳐졌다.사람의 머리 움직임에 따라 시뮬레이션 속 화면을 움직이는‘트랙 IR’을 착용한 뒤 시선을 옆으로 돌리자,화면 속 저 멀리 가상의 적 전투기가 빠르게 접근하는 게 보였다.기체의 속도를 시속 555㎞로 높이며 적기를 떨쳐보려 했지만,금방 후미를 잡히며 격추 위기에 몰렸다.한성호 KAI 미래소프트웨어(SW)기술팀 연구원은 “KAI의 AI 시뮬레이터는 실제 우리나라 공군에서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중이며,단순 웹게임AI가 조종하는 가상 적기와 인간 파일럿 간‘도그파이트(공중전투)’등 다양한 항공 전술을 연습해볼 수 있게 개발됐다”라며 “AI도 이를 통해 학습 경험이 쌓이면서 더욱 진화한 AI 파일럿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을 좌우할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보였다.이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로봇 등이 협력해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개념이다.KAI는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이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명하게 체감해볼 수 있도록 전시 구역을 △AI 파일럿 시뮬레이터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무인기의 3개 존으로 세분화했다.KAI 측은 “AI 파일럿 시뮬레이터에선 무인기와 편대를 이뤄 비행해볼 수도 있는데,마작테이블 중고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작전 개념을 방문객들이 이해하는 경험을 주려는 것”이라며 “KAI가 그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드론쇼 코리아의 KAI 부스에 마련된 AI 파일럿 시뮬레이터 내부.부산=김현우기자 
부스에 마련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존에선 4.5세대 전투기로 개발 중인 KF-21,암호화폐채굴방법AI 파일럿 기술이 적용된 무인 전투기,다목적 무인기가 편대를 이룬 모형이 전시됐다.이민수 KAI 무인기사업팀 부장은 “미래 전장에선 유인 전투기의 보호와 생존을 위해 유인기는 전투 개시 등 최종 결정만 하고,무인 전투기와 무인기가 직접 전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목적 무인기의 경우 다음 달까지 시제기를 만들어 올해 말 열리는 서울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KAI가 개발하는 다목적 무인기는 적 레이다상에서 KF-21로 감지되게 해 적의 작전 판단을 혼란시키는 기능을 갖춘 걸로 전해졌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드론쇼 코리아의 KAI 부스에 전시된 미래형 비행체.부산=김현우기자 
무인기 존에선 차기군단무인기(Block-II)와 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공중발사형 비행체 등 감시 정찰과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군사용 무인기 3종과 미래형 비행체(AAV)가 실증기로 전시됐다.차기군단무인기는 중고도(10~12㎞)에서 24시간 이상 체공하며 육상과 해상을 감시 정찰할 수 있다.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는 정찰,통신,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듈화한 설계를 갖췄고,토토 사이트 직원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추천공중발사형 비행체는‘자폭 드론’으로 활용된다.KAI 관계자는 “KAI는 미래형 비행체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미래형 비행체는 향후 에어택시와 물류 수송 같은 민간 분야는 물론 의무 후송을 비롯한 국방 분야에서 활용도 기대돼,2050년까지 누적 판매량 2만3,000대를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