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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1만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총액 3조6832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62억7000만달러(약 22조4900억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약 18조6000억원)의 120.5%를 달성했다.2021년부터 4년 연속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최근 해운 물류 대란이 컨테이너선 수주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팬데믹 이후 물동량은 늘었는데 작년 말부터 이어진 홍해 사태,대한항공 제드파나마 운하 가뭄 등 영향으로 선박 한 척당 운항 일수가 늘어나면서,대한항공 제드결과적으로 선박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컨테이너선 수주 단가도 올라 작년 7월 1억9000만달러 수준이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1만5000TEU급)의 평균 가격은 현재 2억2000만달러를 넘는다.
한편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공정위로부터 STX중공업 인수(지분 35.05% 취득)에 대해‘조건부 승인’을 받아 선박 엔진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현재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중대형 엔진이 주력인데,대한항공 제드중소형 엔진이 강점인 STX중공업을 추가한 것이다.이에 따라 HD현대의 국내 선박 엔진 점유율은 65%에서 약 70%로 확대된다.다만,대한항공 제드공정위는 3년간 선박용 엔진 부품인 크랭크샤프트를 경쟁사에 공급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 조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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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드,독일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하이퍼 리얼리티 허브’(HyperRealityHub) 전시관을 꾸려,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글 형태의 증강현실(AR) 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