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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 이상 하락 마감했다.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한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진 게 유가를 끌어내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2.14%) 급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61달러(1.96%) 떨어진 배럴당 80.69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IEA(국제에너지기구) 공급과잉 우려 보고서에 주목했다.IE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2분기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71만배럴 어치 증가하는 데 그쳐 원유 수요 증가폭이 2022년 말 이후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엔 OPEC이 중국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3만5천배럴로 제시하기도 했다.
IEA는 OPEC이 감산 조치를 유지하더라도 브라질과 캐나다,필라데피아 대 애틀란타미국 등의 산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도 원유 공급은 과잉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항모 전단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4% 가까이 급등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