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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정의의 편에_홍윤오.새빛.2만2000원

지난 2월 19일 '10·26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재심 결정이 내려졌다.1980년 김재규가 사형에 처해진 지 45년 만이다.김재규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6개월 만인 이듬해 5월 사형에 처해졌다.이후 김재규의 유족들은 2020년 5월 "김재규라는 인물에 대한 역사적 논의의 수준이 진화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재심 청구 이후 약 4년 만인 지난해 4월 첫 심문기일을 연 재판부는 10개월간 사건의 재심 개시 여부를 검토한 끝에 재심하기로 했다.

이런 김재규를 변호했던 인권변호사가 있다.민청학련 사건을 포함해 여러 인권사건을 변호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1세대 인권변호사였던 강신옥 변호사다.2021년 7월 작고한 강 변호사는 "그 어떤 시기라 해도 정의와 양심을 위해 직까지 걸 수 있는 의롭고 용감한 판검사 5명만 있으면 된다"며 당당하고 담백하게 정의의 편에 섰다.그의 사위인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정리한 책을 통해 일면식도 없던 김재규를 변호한 이야기부터 인권변호사,바카라 드래곤볼정치인(13·14대 국회의원)으로서 강신옥 변호사의 일대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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