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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주택가에서 남녀 3명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됐습니다.여기엔 여당 실세 국회의원의 아들도 있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주상복합 건물 앞.지난해 10월 30대 남성 A씨 등 3명이 이곳저곳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자가 화단에 숨겨둔 액상 대마를 찾으려 했던 겁니다.

세 남녀는 새벽 시간 이곳에서 화단을 뒤지고 있었는데,토토사이트 카드결제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세 명은 현장을 떠난 뒤였습니다.

상가 상인
"형사과 차가 오셨는데 던지기 마약 수배범 (CCTV를) 의뢰하시더라고요.인상착의 같은 거,혹시 좀 못 보던 수상한 사람 없었냐."

경찰은 현장에서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발견하고,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최근 검거했습니다.검거 당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다며 던지기 장소를 알아내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여권 실세로 꼽히는 국회의원의 아들로,과거 대마 흡입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여의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지난해 9월쯤 영업을 중단했고,현재는 다른 식당이 들어서 있습니다.

인근 상인
"겨울 장사 안 하고 갔으니까,왜 벌써 문을 닫냐 그랬지."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고,용과같이7 도박투약 등 추가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