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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부진 속 재정 신속 집행에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은행에서 91조 원 이상을 빌려 급한 불을 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게 제출한 대정부 일시 대출금과 이자액 내역을 보면 올해 상반기 6달간 정부가 한은에서 91조 6천억 원을 빌렸다가 71조 7천억 원을 갚았습니다.
상반기 누적 대출 규모 91조 6천억 원은 해당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이런 누적 대출에 따른 이자액도 천291억 원으로 산출됐습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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