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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로또에 자동으로 응모한 1등 당첨자 2명이 우연히 한 판매점에서 나와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161회 로또복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당첨금은 각각 17억9265만원이다.
1등 당첨자 16명 중 10명이 자동 선택이다.나머지 6명은 수동으로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혔다.
자동 1등 당첨은 10명이지만 로또복권 판매점은 9곳이다.경기 시흥시 마유로‘종합복권슈퍼’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연속 당첨자가 나왔다.
수동일 경우에는 동일인일 가능성 높게 제기되지만 자동은 예측이 쉽지 않다.다만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당첨자와 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당첨자의 운에 달려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또 나왔다”며 “로또 1등이 자동 2명 나왔는데 수학적으로 확률적으로 말이 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정부는 번호추첨 후 전산으로 로또 1등 추가하는 전산 조작이 있는지 조사하고 해명해야 한다”며 “미국 로또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주에 따라 1등 당첨자 얼굴 이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공개하기 어렵다면 1등 당첨 구입의 정확한 날짜 시간 분 초까지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17명으로 당첨금은 각 4085만원이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4107명은 각각 116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4개 번호를 맞힌 18만1457명은 5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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