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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2017년부터 중요 광물에 집착…그린란드 미국령화 주장 배경
우크라이나 중요 광물 가치는 검증 안 돼…검증된 자원들은 공급 과잉 12일 우크라이나 중부 크로피우니츠키에서 티타늄을 추출하기 위한 재료인 티탄철석을 채굴하고 있다.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대가로 광물 자원에서 나오는 수익 일부를 요구하고 있다.크로피우니츠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으로 지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광물 자원 이익 절반을 가져가는 협정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에 집착하는 배경은 무엇이고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 개발 수익성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 눈길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을 방문해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는 이 협정에 만족하고 있다”고도 말했다.광물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및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광물 협정 논의는 미국 대선 전인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말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를 만나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 개발권을 제안했다.사업가적 생각이 강한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을 내밀어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젠 나인 토토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집착하는 배경에는 천연자원에 대한 그의 오랜 관심이 있다.트럼프는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에도 중요 광물의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공급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아슈라프 가니 당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광물 자원을 미끼로 미군 철수를 막으려 하기도 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탈레반과 미군 철수 등의 내용을 담은 도하 합의를 체결했고,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차 무식조 바이든 행정부 때였던 2021년 8월 미군이 철수하며 가니 정부는 무너졌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당선으로 복귀가 결정된 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소유를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는데,그린란드에 묻힌 희토류 등‘중요 광물’(critical minerals)이 배경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미국은 미국지질조사청이 지정한 50개 중요 광물 중 41개를 50∼100%까지 수입하고 있다.특히,중국은 이런 중요 광물 중 29개의 최대 생산국이다.중국은 중요 광물 자원 매장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처리 등 공급망도 지배하고 있다.희토류,흑연,리튬,코발트,구리의 40∼90%를 중국이 제련한다.
중국과의 경쟁 때문에 중요 광물 자원 확보 및 공급망 개척은 다른 미국 행정부에서도 주요 관심사였다.조 바이든 행정부도 우크라이나,그린란드 등이 포함된 15개 나라와 광물안보동반자관계를 결성하고,참가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논의해왔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트럼프가 중요 광물에 집착하는 배후에는 그린란드의 광물 개발에 투자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영향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중요 광물 가치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본다.일단 희토류는 우크라이나에 많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희토류가 아닌 중요 광물 대부분은 인산염 같은 광물을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데,인산염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등 러시아 점령지에 분포한다.우크라이나의 중요 광물 관련 자료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또한,mgm바카라 실시간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이 풍부해도 공급망 해결은 별개의 문제이다.희토류 처리는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서방 국가들이 꺼린 점도 중국이 공급망을 독점한 배경 중 하나다.또한,가격 변동성도 극심해 중국과 경쟁하기 쉽지 않다.
전 스웨덴 총리이자 유럽외교협의회 공동의장인 칼 빌트는 비비시(BBC)에 “이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키기 위한‘겉치레’에 불과하다”며 “이 협정이 미국에 많은 돈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이며,경제적으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