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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지난해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섰다.국내 유통사 중 최초다.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사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오른 41조2,9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어든 6,023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매출 30조원을 넘어서며 영업흑자를 달성했던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대만·파페치가 주축이 되는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의 지난해 매출이 4조8,808억원을 기록,전년 대비 400% 이상 급증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만 로켓배송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전분기(3분기) 대비 23% 성장하는 동시에 상당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파페치도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스토리"라고 말했다.
파페치는 인수 후 처음으로 지난 4분기 에비타(EBITDA) 흑자(418억원)를 냈다.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지난해 1분기 411억원,2분기 424억원에서 3분기 27억원으로 줄었는데,맞고 보너스 패 개수마지막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 의장은 "1년 전 분기당 약 1,400억원이 넘었던 파페치 손실은 현재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고,중요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현재 파페치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매달 4,900만명의 방문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36조4,0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플랫폼 이용객 수 증가와 충성 고객의 지출 확대 또한 실적에 긍정 영향을 끼쳤다.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2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지난해 와우 멤버십 회원 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가장 오래된 코호트(충성고객 집단)를 포함,흑호 슬롯매년 각 코호트의 연간 지출액은 20% 이상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아난드 CFO는 "2025년 1분기는 약 20% 성장(원화 기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장 사업의 경우 1조원가량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쿠팡Inc 성장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8,606억원이었다.
쿠팡은 올해도 자동화,빅 카지노 주소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마진을 늘려나간다는 목표다.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의장은 "네트워크에 활용되는 로보틱스부터 매일 수조 건의 예측을 수행하는 AI(인공지능)는 다음 혁신의 물결이 될 것이며,앞으로 수년간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체계적인 투자(disciplined investment)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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