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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
외국인,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30% 보유
국내 채권시장에선 3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3조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순매수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올 상반기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총 2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 6월에만 상장주식 2조 898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2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기대감에 7조 3750억원을 기록한 뒤 3월 5조 1020억원,스파르타 프라하 대 레알 베티스4월 2조 6260억원,스파르타 프라하 대 레알 베티스5월 1조 5290억원으로 줄어들다가 지난달 다시 늘었다.

지난달엔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 9490억원을,코스닥 시장에서 9490억원을 순매수했다.국가별로는 미국(2조 1000억원),룩셈부르크(1조원) 등이 순매수했고,스파르타 프라하 대 레알 베티스싱가포르(-2조 9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 역시 전월 대비 67조 9000억원이 늘면서 859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0% 수준이다.

반면,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선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조 450억원을 순회수했다.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51조 5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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