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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소나무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락앤락 그동안 제품 외연확대 집중
2023년 18년 만에 영업손실 기록
락앤락 본업인 밀폐용기·텀블러에 집중
적자규모 감소 등 실적개선 이뤄져

오비맥주 등 대박신화 냈던 어피니티
락앤락 실적개선 이뤄낼지 주목돼


 어피니티
어피니티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지난해 말 상장폐지를 완료한 포트폴리오사 락앤락(밀폐용기 업체)의 기업가치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 대주주인 어피니티는 락앤락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본업인 밀폐용기와 텀블러,디비니티 룬 슬롯2가지에 집중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이를 실행 중이다.

어피니티 측 관계자는 “그동안 락앤락의 제품 카테고리가 너무 다변화해서 오히려 시장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있다”라며 “본업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락앤락의 2023년 매출액은 4847억64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또한 2023년엔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영업손실(2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락앤락은 매출서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비중을 낮추고,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미국 등으로 매출 발생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 또한 대주주인 어피니티와 락앤락 경영진들이 합심해‘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취지가 반영된 결과다.덕분에 락앤락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 2017년 주당 1만8000원(6293억원)에 락앤락 창업자인 김준일 회장 등으로부터 회사 지분 64%를 사들였다.

하지만 이후 락앤락 실적이 정체를 겪으면서 락앤락 주가는 5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인수가격 대비 약 30%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에 어피니티는 주당 8750원(약 1150억원)을 주며 지난해 락앤락 잔여지분 공개매수에 나섰고,지분 95% 이상을 확보하며 락앤락을 상장폐지 시켰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입장에선 포트폴리오사를 상장 폐지하면 공시의무 등이 사라지면서 보다 장기 시야를 가지고 회사를 밸류업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피니티가 락앤락에 투자한 총금액은 약 7500억원.반면 어피니티가 그동안 공장 매각과 배당금 등을 통해 중간에 회수한 금액은 약 1000억원대에 불과하다.

아울러 인수 시 빌렸던 돈(3000억원)의 만기도 올해 말 도래할 예정이다.

IB 업계선 어피니티가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당초 어피니티는 아시아 지역,특히 한국에 활발히 투자하는 글로벌 사모펀드로서 2014년 오비맥주 매각으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어피니티는 KKR과 2009년 오비맥주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한 뒤,2014년 초 6조 2000억원에 AB인베브에 오비맥주를 매각해 약 3조 5000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오비맥주 이외에도 어피니티는 하이마트,더페이스샵,한국로또로엔엔터테인먼트 등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국내서 입지를 높였다.

다만 그 이후 어피니티는 SSG닷컴,락앤락 등에 투자했다가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 어피니티는 국내 렌터카 1·2위 업체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도합 2조3000여억원에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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