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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병철·이건희 회장 등 고미술품 수집가 애장품 58점 전시 부산시립박물관이 '수집가 전'을 2주 연장한다.부산시립박물관 제공 
부산시립박물관은 성황리에 개최 중인 특별 기획전 '수집가 전(傳) :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을 오는 21일까지 2주 연장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전시는 고(故) 이병철·이건희 삼성 회장 등 부산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뤘거나,부가티 레고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가들의 문화유산 수집 열정과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품으로는 국보인 '청자음각연화문유개매병'과 '삼공불환도',부가티 레고'화조구자도',부가티 레고'박문수 초상',부가티 레고백자달항아리'를 비롯한 보물 9점 등 한국 고미술품 수집가들의 애장품 58점이 선보인다.
지난 4월 26일 개막 이후 지난 4일까지 6만7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아 부산시립박물관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전시 기간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부가티 레고윤용이 전 명지대 교수 등도 전시장을 찾아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에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출품 유물의 대여 기간 연장 요청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기관 및 개인 수집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최고의 명품을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