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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맨유 토트넘창사이래 첫 직장폐쇄 단행
업황 악화에도 노조 "현대차만큼 달라"
장기화시 주요 산업군 연쇄 파장 우려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물량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운데 최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 수출길마저 막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노사 갈등이라는 또 다른 파고를 맞닥뜨렸다.노조가 과도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노사 간 갈등이‘강대강’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회사 측은 기본급의 450%+성과급 1000만원으로 1인당 약 2650만원 수준을 제시했지만,토토로 배경화면 아이폰노조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에 준하는 성과급(4500만원 안팎)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결국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 산세압연설비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이는 노조의 반복적인 파업과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가 지속된 데 따른 고육지책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6% 줄어든 3144억원을 기록했다.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국산 철강재의 저가 공세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도 업황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설상가상으로 미국 트럼프발 관세 부과 조치까지 더해졌다.미국은 지난 10일 자국으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현대제철이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둔 것도 이같은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매년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을 반복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현재 철강업계는 백척간두 위에 서 있다.위기 극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사 화합이 절실하다.
특히 업계에서는 직장폐쇄로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냉연강판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 자동차를 비롯해 가전,토토 뱅뱅전자부품 등에도 연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노사는 서둘러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교섭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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