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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동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 가운데 14%는 후진 중일때입니다.
후방충돌방지장치가 있지만,가격이 비싸다보니 신차 구입 때 옵션에서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담을 자동차 제조사나 보험사가 좀 더 분담해준다면,후방 사고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 안,인터넷무료바카라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온 주민이 후진하는 트럭에 순식간에 들이 받힙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후진하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넘어지시고 맙니다.
최근 5년간 전체 보행자 사고의 14%는 이처럼 후진 차량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한 후방충돌방지장치가 있는데,도박하는꿈 종목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후진하던 차가 보행자 30cm 앞에서 급제동을 합니다.
"워…(브레이크) 전혀 안 밟았습니다."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차량 뒤에 있는 이 작은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해 차량을 멈추게 하는 겁니다."
실험결과,후방충돌방지장치를 설치하면 사고가 44.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승기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전방과 달리 후방 AEB(후방충돌방지장치)는 의무 장착 규정이 없기 때문에…치사율이 높은 화물 승합 대형차 위주로 장착을 의무화한 후 이제 모든 차량에…."
문제는 비용입니다.
신차 선택시 옵션에 들어가 있지만,가격이 100만 원대여서 설치율은 고작 2.4%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권순찬 / 서울 중계동
-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면 사야 된다는 생각은 하겠지만 가격이 많이 증가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지만 2.7% 남짓에 불과해 유인 효과도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정부나 보험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비용 분담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사고율이 줄어들면서 보험사에 어느 정도 수익을 줄 수 있다라고 하면은 그중에 일부를 할인해 줄 수 있는…."
아울러 이미 출고된 차량은 장치 부착이 쉽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현기혁VJ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지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