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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식사 전 경건하게 기도까지 했지만 한 일행이 식당에서 4만원어치를 먹고 계산하지 않은 채 도망간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7일 '먹튀'를 당했다는 서울 마포구의 코다리 음식점 업주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북적거리는 식당 안쪽으로 한 일행이 자리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이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고개를 숙이고 기도한 후 식사를 시작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이들은 계산대로 향하더니 이쑤시개만 챙긴 채 자리를 떴다.A씨는 "이들은 60~70대로 4만2000원어치를 주문해 먹고는 결제 없이 가게를 나갔다"며 "매장 쉬는 시간이 되고 나서야 해당 테이블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은 유독 손님이 많이 몰려 음식이 나오는 순서가 꼬이기도 했다"며 "이 일행은 다른 손님의 음식이 먼저 나오자 '우리가 먼저 왔는데 왜 음식이 늦게 나오냐'며 거듭 따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음식 나오는 순서가 꼬여 화가 났는지 '먹튀'를 했다"며 "아직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니 방송을 보고 와서 결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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