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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칠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국토의 90%가 암흑에 갇혔습니다.정전은 9시간 동안이나 지속됐는데,와플래시 게임 아카이브 모바일칠레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멈춰선 지하철에서 내려 손전등에 의지해 역을 빠져나옵니다.에스컬레이터를 걸어올라오느라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꺼진 신호등을 수신호로 대신해보지만,무료 온라인 베팅 팁도로는 금세 꽉 막힙니다.
야즈나 에스피노사 / 칠레 산티아고 시민
"버스를 5시간 정도 기다렸고,버스가 꽉 차서 여기서 3시간 이상 앉아 있었어요."
밤이 되자 도시는 암흑으로 뒤덮입니다.
소형 발전기로 버티던 식당과 상점들도 결국 문을 닫습니다.
칠레 산티아고 상점주인
"오후 3시에 전기가 끊겼습니다.전기 공급이 전혀 안돼 기다려야 했고,결국 가게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칠레 전역 90% 가량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제주에서 싱가포르 거리와 맞먹는 길쭉한 국토 약 4300km가 사실상 마비된 겁니다.
정전은 오후 3시 16분경 발생해 9시간이나 지속됐습니다.
자정무렵 90% 정도 복구됐지만,한때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의 작업이 모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가브리엘 보릭 / 칠레 대통령
"재난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테러 등 외부 공격 때문은 아니"라며 송전선 장애 문제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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