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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I그룹 자동차 부문을 이끌고 있는 KBI동국실업이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로 확대하기 위한 멕시코 공장 증축 공사를 지난달 26일 끝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증설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에는 1년 간 400억원이 투입됐다.기존 5만㎡ 규모를 1만4720㎡만큼 넓혔으며 사출 성형기와 IMG 성형기를 도입하는 등 라인 자동화 및 현대화를 통해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이 공장에선 북남미 지역의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 중인 양산차에 장착되는 크래시패드,무리뉴 챔스우승헤드램프,무리뉴 챔스우승리어램프를 비롯한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생산한다.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은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품을 조립해 북남미 지역 현대차·기아,무리뉴 챔스우승크라이슬러,무리뉴 챔스우승마쓰다를 비롯한 해외 완성차 업체에 양산 차량용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이 2022년 8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현지 생산기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증설 투자에 발맞춰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이번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향후 북남미 지역 현대차·기아에서 양산 예정인 자동차 7개 차종에 적용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420억원인데,무리뉴 챔스우승내년엔 전년 대비 55% 증가한 6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KBI동국실업은 최근 충남 아산시에 증설된 신아산 2공장에서 기아의 전기 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를 비롯해 현대차·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완성차 고객사의 국내외 전기차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고객사가 전기차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공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