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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트라우마센터 4년간 6만 8062건 치유활동
1514명의 4·3유족과 국가폭력 피해자 마음 달래줘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는 1일 제주시 나라키움 2층에서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국가출연기관으로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한다.
국립 치유센터의 전신인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 4년간 6만 8062건의 치유활동을 통해 1514명의 4·3유족과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왔다.구체적 치유활동을 보면 생존희생자 64명,hg 홍련유족 998명,며느리유족 224명,강정마을 136명,hg 홍련일반 4·3관련자 91명,hg 홍련간첩조작사건피해자 1명 등이다.
출범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오영훈 제주도지사,hg 홍련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차호준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원장,오수경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4·3관련 기관·단체,hg 홍련제주지역 국회의원,센터이용자 등 7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4·3유족과 제주도민의 숙원이 이뤄진 만큼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고 치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부지에도‘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행안부는 법률 제정 및 치유센터 설립에 앞서 2020년부터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서 치유 활동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