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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시한이 지나서까지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멈추기로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보급 물자의 가자지구 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합의 1단계가 끝난 상태에서 이스라엘이 동의한 '위트코프 프레임워크'를 하마스가 수용 거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라마단과 유월절 기간까지 휴전을 연장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이슬람 단식성월 라마단은 3월 29일까지이고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은 4월 20일까지다.
이 기간에 휴전을 이어가기로 양측이 합의하면 그날 즉시 하마스가 남은 생존 인질 및 사망자 유해의 절반을 돌려보내고,화폐 토토이후 영구 종전이 합의되면 나머지 절반을 송환하자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위트코프 특사의 이같은 제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2단계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새롭게 제시된 절충안으로 평가된다.
하마스는 즉각 성명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싸구려 협잡이자 전쟁범죄이며 합의를 노골적으로 뒤집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는 "물자 반입 중단은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압력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휴전에 돌입하면서 42일간의 1단계 기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남은 인질 전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를 협상하기로 했다.
양측은 1단계 마지막 날인 지난 1일까지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지만,바둑이 포커 카드연장 관련 논의가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교전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