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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에 아파트 건립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2일 "재개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구덕운동장 재개발 관련 성과가 없었던 것은 수천억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 때문"이라며 "그런데 부산시가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위해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는 구덕운동장을 축구 전용 경기장과 주민체육복합시설,그라티스의 책아파트 등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7천990억원을 들여 구덕운동장 일대 1만1천577㎡ 부지에 1만5천석 규모 축구전용 구장을 비롯해 문화·생활체육시설과 상업·업무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 사업에 8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포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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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청장은 "1만5천석 규모의 축구전용 경기장은 프로축구뿐 아니라 K-팝,그라티스의 책e스포츠,그라티스의 책각종 공연이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유동 인구가 급증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공동주택 건립을 통한 주택도시기금 확보가 불가피하다"며 "주민들 역시 재개발 자체가 아니라,그라티스의 책재개발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향후 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여론을 비롯한 반대 주민들의 우려까지 수렴해 우리 구의 의견이 조금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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