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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가릴 평의에 들어간 가운데,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 판단이 내일(27일) 나옵니다.
한 차례 선고 기일이 미뤄진 끝에 나오는 건데요.
결과에 따라 헌재의 8인 체제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만 빼고 정계선 조한창 후보자만 임명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3일 선고를 예고했다 직전 변론 재개를 결정한 헌재는 한차례 변론을 더 거친 뒤 선고 기일을 잡았습니다.
쟁점은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안 한 것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에 해당하는지,그래서 국회의 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했는지 여부입니다.
재판부는 변론에서 지난해 국민의힘이 우 의장에 낸 공문이 마 후보자에 대한 '여야 합의' 근거가 아닌지 확인했습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지난 10일)> "세 사람을 다 같이 국민의힘에서 기재를 하고 위원 선출 공문까지 보냈는데,저걸 보면 그 당시에 국민의힘도 합의를 한 거 아닌가…"
만약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면,토토로 새싹9인 체제 복귀 길이 열리는데 최 대행의 재판관 임명까진 강제할 수 없어 임명 시점은 미지수입니다.
"곧바로 임명된다면 대통령 탄핵 심판 평의에 합류할지가 관심인데,헌재는 평의에 합류시킬 지 이대로 8인 체제로 결론을 낼지는 재판부 결정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의에 참여시켜 9인 체제 선고로 갈 경우에는 변론 갱신 절차를 밟게 돼 예상되는 3월 중순 선고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재는,블록체인 세계의 이해와 응용철통 보안 속에서 곧장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가리기 위한 평의에 돌입했습니다.
평의는 도·감청 방지 장비가 설치된 회의실에서 재판관 8명만 참여한 채 이뤄지는데,결론이 나올때까지 매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윤제환]
#헌법재판소 #마은혁 #권한쟁의 #9인체제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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