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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민주당 등 야 5당 "국민의힘 내란동조당"
'독립운동 의미' 유관순 열사 복장 입고 나온 시민도
3·1절인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와 안국동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탄핵 찬성 집회는 시민단체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합류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국힘당(국민의힘) 해산'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광화문 경복궁 앞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탄핵 찬성자는 1만5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탄핵 찬성 집회는 오후 3시30분께부터 촛불행동과 야 5당이 합류하면서 시작됐다.'열린송현 녹지광장' 옆 율곡로를 가득 메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범국민대회'는 탄핵 반대 집회 장소와 불과 600m 거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30여명의 해병대 예비역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또 일부 시민들은 3·1절을 기념해 독립군 복장과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탄핵 찬성 무대 연단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 등 야 5당 대표들이 올랐다.무대 스크린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나라를 지킨 것은 국회 앞에 뛰어나온 국민과 국회의원의 합작품'이라는 내용의 영상이 나왔다.
야당은 106주년 3·1절 정신을 강조하며 "우리의 선조들이 무수한 고난을 이겨내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었다"고 목소리 높였다.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동조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2월3일 내란의 밤,영빈관 토토국민과 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지만,룰렛판 이미지주권자 시민들은 다시 광장에서 군사 반란을 지금처럼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함께 손잡고 106년 전 이날 선조들이 외쳤던 것처럼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자.희망의 대한민국은 우리 손으로 확실하게 만들자"고 호소했다.
유관순 열사 복장을 입은 한하은(30) 씨는 "삼일절이라 독립운동 의미를 담고 싶어서 친구들과 복장을 맞췄다"며 "태극기는 민주주의의 상징이고 독립운동의 뜻도 있다.하지만 태극기 부대가 성조기를 같이 들고 다니는데 안타깝다.빼앗긴 태극기 의미를 되찾고 싶어 오늘 301개의 태극기를 사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광주학생항일운동 상징인 교복을 입고 나온 박모(32) 씨는 "이번 비상계엄은 헌법정신으로나 절차로나 명백히 위법이고 위헌"이라며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심지어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있어 우리가 나서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국동 사거리에서 집회를 진행한 시민단체와 야 5당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광화문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비상행동과 합류해’나라를 망친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이어 오후 6시30분께부터 광화문-안국동 사거리-종로-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친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로 76개 부대 5000여명을 투입했다.찬반 지지자들을 분리하기 위해 경찰버스가 160대가 투입돼 차벽을 겹겹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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