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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키맨 역할을 한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마음을 바꾸면서 모녀 측 지분이 전체 의결권 중 절반에 이르게 됐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경영권 분쟁에서 치러진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에볼루션 딜러 월급임종훈 형제 편에 섰지만,이번에는 송영숙,에볼루션 딜러 월급임주현 모녀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송영숙 회장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내고,에볼루션 딜러 월급신 회장이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신 회장과 송 회장,임 부회장의 지분과 우호 지분을 모두 합쳐 지분율은 과반에 가까운 48.19%로 늘어났습니다.반면 임종윤,에볼루션 딜러 월급임종훈 형제측은 우호 지분까지 29.07%에 그쳤습니다.
한미약품 고위 관계자는 채널A에 "신동국 회장이 석달 간 상황을 지켜보고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임시주주총회 시기는 정해진 건 없고 조율해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임종윤 사내이사는 채널A에 "신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경영권 공동체라고 정의하는 건 왜곡이자 허위"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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