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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단은 추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에 없던 새로운 숫자를 거론했다며,kt ssg 야구 그럼 판결문을 또 고칠 건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단은 반박자료를 내고 법원이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재판부가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기여도를 125배,kt ssg 야구35.5배로 고쳤는데 오늘 설명자료에선 125배,kt ssg 야구160배라는 새로운 숫자를 들고 나온 점을 꼬집었습니다.
당초 재판부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혼인관계가 2019년 파탄에 이르렀다고 봤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재산분할 기여도를 계산해야 하는데 올해 4월까지로 기간을 넓혀 최 회장 기여도를 다시 계산한 걸 문제 삼은 겁니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런 숫자 변동에도 판결에 영향이 없냐며 사실상 추가 판결을 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 기준을 올해까지 늘려 계산했는지 판결문을 한 번 더 고칠 건지도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변호인단은 잘못된 기여도 계산이 노 관장에게 1조 3808억 원을 주라는 판결의 핵심 근거가 됐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동근 /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 (어제)]
"단순히 숫자를 고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이 부분은 판결 논리의 뼈대이자 구조이자 기본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판결문 경정이 유효한지 대법원에 이의 제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 중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고 항소심 판결의 여러 오류를 다투겠단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