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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시장 전년대비 29% 성장… 현대차·기아 판매량은 3% 줄어든 49만대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의 70%는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의 70%는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전기동력차(BEV+PHEV) 10대 가운데 7대는 중국에서 팔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경기 둔화와 주요국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중국이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

BEV(순수전기차) 증가세는 완만해진 반면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는 58.9% 급증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BEV는 전년대비 16.3% 증가한 1035만대가 팔려 전체 신차시장의 11.3%를 차지했다.PHEV는 58.9% 뛴 589만대가 판매돼 전체 점유율이 전년 4.1%에서 6.4%로 확대됐다.

KAMA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은 국가별 정책 차이 등으로 국가·권역별 격차가 심화됐으며 중국의 가파른 성장세가 비 중국 일부 지역의 성장 둔화를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의 66.4%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동력차 판매는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할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등 정부의 인센티브 강화 효과로 전년대비 48.3% 증가한 1079만대를 기록했다.

BYD(비야디) 등 중국계 업체의 PHEV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로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4.5%포인트 오른 82.3%를 찍었다.

유럽 시장(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전년대비 3.8%포인트 하락한 18.0%(2023년 21.8%)로 축소됐다.

독일·스웨덴 등 보조금을 폐지한 나라들은 판매가 줄어든 반면,eos파워볼 사이트 더블유토토영국·노르웨이 등 일부 나라는 인센티브 등 정책 효과로 성장했다.

미국 시장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9.6%를 차지했다.지난해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는 고금리와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요건 강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프로모션 확대와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156만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년대비 3.2% 줄어든 49만336대다.

BYD와 Geely(지리)는 견조한 실적과 브라질 등 신흥국 진출 확대에 힘입어 각각 글로벌 판매 1위(447만8000대)와 3위(135만5000대)를 기록했다.Chery(체리)는 PHEV 판매 호조로 321.7%나 급성장한 52만5000를 달성했다.

2위 테슬라는 5.4% 감소한 198만8000대,폭스바겐그룹은 0.3% 늘어난 96만5569대를 팔았다.

KAMA 관계자는,바탕가스 호텔 카지노"국내 전기동력차 시장은 세계 주요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최근 EU에서도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논의를 시작한 만큼 국내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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