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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위,평가·성과 지급률 의결
10년간 운용수익률의 3배 넘어
작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이 14.14%로 확정됐다.앞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평균 운용수익률(4.7%)의 3배를 넘는다.하지만 운용인력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일 제5차 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의결했다.
국민연금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14.14%.자산군별 평균적인 성과를 의미하는 기준수익률(14.1%)보다도 0.04%포인트(p) 높은 기록이다.
작년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22.14%,해외주식 24.27%,국내채권 8.08%,해외채권 9.32%,대체투자 6.0% 등이다.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에 따라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톡톡한 수익을 냈다.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인력의 성과급 지급률은 39.9%로 결정됐다.지난 2022년(51.1%)보다 11.2%p 내린 것이다.최근 5년 중 최저치다.
지급률은 2019년 73.7%,2020년 86.7%,텐텐 토토2021년 67.7%,텐텐 토토2022년 51.1% 등이었다.성과급은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급한다.최근 3년 운용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한다.
기금위는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도 심의·의결했다.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 범위를 기존 55∼75%에서 45∼65%로 10%p씩 하향했다.기금의 해외주식 직접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그러면서 위탁운용 비중을 줄여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뉴욕,런던,싱가포르에 이은 4번째 해외사무소다.실리콘밸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미 서부지역 내 사모·실물자산 투자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다.현지 업무는 이르면 8월부터 시작한다.